로터스 R 경량휠 교환 storyAbout The Life/LCK (Lotus Club of KOREA)2014-06-13 박형진

안녕하세요 퍼랭이 엘리스  박형진 입니다

 

로터스 튜닝 정보 게시글에   브레이크 로터 패드  교환 후기를  올렸다가

 

메인에 글이 뜨지 않아 사장된  글  (현재까지 조회수 8 ) 에  2탄  경량휠 교환 후기 입니다 ^^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후기 1탄 주소는

 

http://cafe.daum.net/Lotuscars/BBSO/623

 

이구요 ㅋㅋ

 

 

노랭이 엘리스 S 를  타던 시절

 

저의  첫 정모 였던  중미산 와인딩은

 

엘리스 S 로는   .... 정말 따라가기 벅찼던 날로 기억됩니다

 

당시 훨훨 날라다니던 엑시지들과  선환씨에 M3 

 

그리고 유독 눈에 띄었던  인석 형님의 무지 빠른  퍼렁색 엘리스 RC 는 아직도  제 기억에 생생합니다 

 

저 엄청 빠른 퍼랭이 언젠간  내차로 갖고 말겠다 !!!   라고 갈망했었는데

 

몇년 후 그 바램이 현실화 되어 이제 저의 애마가 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인석형님의  엘리스에 장착되있던   경량 지존 토이휠은  새로 입양하신  엑시지에  옮겨 장착하셨고

 

저는 자연스레 엘리스 순정 R 휠에   175 사이즈 네오바  새타이어를   장착하고 인수 받게 됩니다 

 

 

한참 아무것도 모르고 망나니  운전하던 시절 

 

언더스티어가 뭔지 오버 스티어가 뭔지 이론만 알고 경험해 본적 없이 그냥 막 타고  다녔었는데  

 

뒤타이어 225  RS3  , 앞타이어 175 네오바  셋팅에  900KG 무게 ,  260마력이 넘는  미드쉽 차량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죽음에 순간들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출력은 넘치는데  한없이  밀리는 브레이크  - 브레이크가 좋아도  앞타이어 접지가 약하니 금방 롹이 걸려서 드드드득 쭉 갑니다

 

브레이크를 밟아도  걍 앞으로 가고  핸들을 돌려도 걍 앞으로 가고

 

저속에서는 물론 고속에서도 핸들을 돌렸는데 그냥 앞 낭떠러지 쪽으로  차가 가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 .. 이건 머지 !@#$   로터스가 원래 이런 차라  어렵다고 그러는건가 ???

 

이상하다 S 때는 안그랬는데  ...

 

엘리스 S는  138 마력  + 젤 무거운 엑시지휠 +  205 네오바  장착이다 보니  - 언더 경험 무  에요  ~~

 

나중에 지금 차가 극강 언더 성향 셋팅에  굉장히 위험한 차였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175 타이어 덕분에 운전의 무서움을 알게되고 그때 부터 운전을  공부 하고 배우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네요

 

 

휠을 바꾸기 위해서 무한 검색과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인석형님의  차를 보았을때  확 필이  온것 처럼

 

두영씨의 TE37   매물을 보는 순간  팍 꽂쳤습니다

 

저거다 바로 

 

그런데  문제는 총알이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서 마구 머리를 굴려 봅니다

 

덕분에  2012년 5월에  이런글을 씁니다

 

http://cafe.daum.net/Lotuscars/BBSO/616

 

여러휠을 조합도 해보고  전륜에 17인치 에다 205 40 17  ps3 타이어도  셋팅해보고  해보지만

 

모두 말리셨고 

 

결국 참고  참아서 2년이 흐릅니다

 

2년 동안 저 셋팅으로 사고 한번 안나고 잘 타고 다녔네요 ㅎㅎㅎ

 

 

2014년초  비자금 350 만원이 모아집니다

 

드디어 휠을 바꿀수 있는 날이 와서 기쁜 마음에 전화를 했는데

 

이런 저런 상황이 발생하면서 두영씨 휠을 구매 할 수 없게 되버렸습니다

 

새휠을 사야 하는 신의 계신인가 보다 ~~

 

그래서  일본의 지인을 통해 직접 구매를 알아 봅니다

 

http://www.rayswheels.co.jp/

 

이래 저래 알아보니 세금에 배송에 아주 골치가 아픕니다

 

차라리 국내 총판이 더 싸게 먹히겠다 싶어서  국내 총판에 문의를 합니다  

 

RAYS 휠 국내 총판은  클럽온000 이라는

 

대전에 있는 업체 입니다

 

알고 봤더니 두영씨 휠도  2010 년 여기서 구매 장착하신듯 하네요  장착 사진이 딱

 

잘됬다  하고  연락을 취했는데 

 

안좋은 소식과 좋은소식 두가지를 알려줍니다

 

엔화가  환율이 엄청  떨어져서  4년전 가격에 2/3 가격 이면  새 휠을 살 수 있다는  희소식과

 

로터스 전용 휠은 2013년 단종이 되어서 재고가 없다 라는 안타까운 소식을 받습니다

 

결국 1시간 넘게 사장님과  리플렛을 뒤지며 로터스에 맞는 휠을 찾아봅니다

 

환장하게도  16인치가 있으면 17 인치가 없고  17인치가 맞으면 16인치가 생산이 안되고

 

옵셋이 맞으면 PCD가 틀리고  PCD 가 맞으면  구멍 숫자가 5홀이고

 

정말 욕나오는 규격입니다

 

나중엔 하도 짜증이 나서 앞 뒤 짝짝이로 장착 할까도 고민해 봤습니다

 

그렇게 한참  리플렛 책자를  뒤져서 딱 한제품  로터스에 맞는 규격에 휠을 찾아 냅니다

 

로터스 전용 옵셋은

 16 인치 7JJ  inset 31  4홀 pcd 100

 17 인치 8JJ  inset 41  4홀 pcd 100   

 허브 56.7

 

te37 은 워낙 유명해서 다 아시겠지만 

투박하고 말발굽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게 다 똑같아 보여도 10여개 정도 여러 버젼이 나와 있습니다

그중에  로터스 전용 휠로 나온것은  

TE37 오리지날  과  TE37SL (슈퍼 랩)  버젼이 있습니다

재고가 없음을 확인하고

팜플렛에서 찾은 제품은  TE37 클래식 입니다

림이 있어서 안쪽으로 푹 들어간 모양이구요 (갠적으로 림타입을 싫어하지만;;)

옛날 차들 장착하면 나름 멋스럽습니다

로터스엔 좀 안어울릴 것 같긴 한데 TT  그래도 뭐 선택에 여지가 없으니 ~

 

당장 선입금 주문 합니다

 

자그마치 한달을 기다려야 하네요 ;;;

 

기다리다 지쳐  급한 마음에  회장님께 앞타이어 먼저 구매를 합니다

 

 

14년도 2월에 생산된 따끈따끈 한 넘입니다

205 45 16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싸이즈에  Rs3  ~  고맙습니다 회장님 ^^

드디어 나도 205를 낑궈 보는구나 !! 벌써 부터 설레입니다

그렇게 한달은 흘러 드디어 장착하러 오라는 콜을 받습니다

 

대전까지 가야 하는데 ... 다행이 앞타이어는 로터스에 실린다고 합니다 ㅎㅎㅎ

짠 들어가네요 ㅎㅎㅎ

 

앗 그런데 6단이 걸립니다  윽 고속도로타야 하는데 ~~

 

그냥 저냥 운전할만 한데  냄새가 엄청납니다  ;;;

 

창문을 열고 타니 사람들이 다 쳐다 보네요  안전벨트 하고 있는 조수석 애인  R-S3

 

 

드디어  유성 IC 를 나와 도착 합니다

 

짝퉁이 범람하는 TE37 ~~

 

짝퉁 비켜 !!!

 

 

자꾸 헛소리 하는 일본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날은 특별히  재팬 파워 저 글자가 이쁘게 보이네요 ㅎㅎ

 

드디어 보물들을 끄내 봅니다

 

 

 

 

순정 R 휠도 제 볼까요

 

 

결론

 

앞  7.3 -> 6     = 양쪽 2.6 킬로 감량

 

뒤  9.5 ->7.6   = 양쪽 3.8 킬로  감량

 

총 6.4 킬로 회전체 무게 감량 

 

약 60 킬로에 무게 감량을 한 효과가 !!!! @@

 

이렇게 기뻐하고 있을때즘 

 

뒤 휠을 장착하고  앞휠을 장착 하는 순간 갑자기  먼가 분주한 느낌이 나더니

 

미케닉 분들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있습니다

 

헉  뭐지 이 불길한 예감은 .........

 

클럽온000 사장님  정말 잘생기셨는데

 

미남인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시며 저를 부르시네요

 

옵셋과 규격은 맞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네요

 

그 환장할 클래식인지 먼지 림타입으로 만들다 보니  휠 스포크가 일반 Te37 에 비해 안쪽으로 더 들어갔고

 

그결과 브레이크 캘리퍼에 휠 스포크가  딱  걸려버렸습니다

 

5밀리 스페이서를 장착해 봤지만 그래도 간섭  도저히 장착 불가 TT

 

휠값은  이미 완불한 상태 / 일본 주문이라 반품도 안되고 /

 

규격이 로터스 빼곤 다른차에는 맞는 차가 없어서 업체에서도 다른차에 팔기도 애매한 상황;;

 

어찌해야 할지;;;;;

 

사장님이 서울서 오셨으니까  뒤쪽이라도  우선 장착해 가시고 

 

일본 공장에는 재고가 없었지만 일본 소매샵에는 재고가 있을지도 모르니 16인치 재고를 수소문해서 찾아주겠다

 

라고 하시네요

 

어짜피 환불조치 한다해도 다른 곳에서도 못구하는 상황이라  그냥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최악에 경우 짝짝이 휠을 달자 라는 맘으로 포기  

 

앞에는 CE28 맞는 사이즈가  있긴 있네요

 

결국

 

요렇게 상경을 합니다   앞이 16  뒤가 17 인데  림타입이라 그런지  14인치 같아 보이네요 ;;;

 

16인치를 못구하면 환불을 할 수 도 있을것이란 생각에  차를 안타고 지하 주차장에 박아 둡니다

 

그렇게 또 2주가 흐릅니다  TT

 

결국 2주간 수소문 해봤지만  16인치 로터스 옵셋은 찾을수 없었습니다

 

클럽온000 사장님께서는 저희쪽 실수 니까 저희가 다 책임을 지겠습니다

 

환불조치해 주신다고 하네요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어짜피 재고로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

 

뒷쪽 te37 휠은 혹시  로터스 클럽에서 필요하신분 있으면 싸게 주신다고 하네요

 

17인치 뒤두짝 100 마논 !!!  필요하신분 연락주세요 ^^

 

그렇게 한바탕 쇼가 끝나고

 

자포자기 하고 있을때즘  하늘이 도왔는지  상황이 그사이 풀려서 두영씨 휠을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삼호 뮤직으로 달려 갑니다

 

멋쟁이 두영 사장님 BMW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나십니다

 

회사도 너무 멋지고 사장님도 멋지고 정말 최고 !!! 명선씨가 왜 목숨거는지 알것 같기도 ㅎㅎㅎㅎㅎ

 

드디어 우여 곡절 끝에  te37 이 왔습니다

 

 

휠 관리도 넘 잘해주셔서  쌔끈합니다

 

바로 장착하고

 

 

 

 

 

장착 후기

 

날라갑니다  너무 경쾌 합니다 

 

뒷쪽 휠스핀이  쉽게 발생 하구요

 

M6 랑  드래그를 해 보았는데 160 까지는 먼저 치고 나갑니다 (m6  1단2단 땅판거 같아효 ㅎㅎ)

 

휠도 휠이지만 정말 압권은 205 45 16  앞타이어  입니다

 

앞그립이 살면서 제동 거리가 30 % 이상 줄었습니다  이제 좀 차가 스는구나 하는 느낌입니다

 

인제 써킷을 비교 하면 1번 코너에서 150 푯말  전부터 풀브레이킹 해야  겨우 돌아나갔는데

 

지금은 100 미터 푯말에서 브레이킹을 해도 여유가 있습니다

 

안산 , 인제 마지막 코너에서 언더스티어가  나서 항상 꿱꿱 거리며 큰원을 돌았는데

 

205 장착후는 오버가 날랑 말랑  아주 잘돌아나갑니다 

 

175 는 정말 목숨 내놓고 탔구나 바꿔보니 알겠습니다

 

 

프론트 립달고 나서  지하 주차장을 내려가기 겁났습니다

 

정말 1~2미리 차이로 부우욱 긁는 느낌

 

대각선으로 살살 살살 내려가도  긁혔는데

 

(요런곳이 저희 집 회사 등등 4군데 정도 있습니다 )

 

인치업 계산기로 계산을 해보니  175 55 에서 205 45 로 바꾸면  오히려 더 작아지더군요

 

 

 

 

지름이 8밀리 작아지고;;

 

그렇다면 1~2미리로 겨우 지나가던 곳이 더 긁히 겠다 싶었는데

 

아니 왠걸 긁힘이 없어졌습니다

 

타이어는 더 작은데 트레드가 새거라 더 높아서 그런가?

 

하도 이상 해서 자를 가지고 와서 제어 봅니다

 

175 55 16 네오바

205 45 16  rs3

 

새 타이어라 그런지 자그마치 1센티나 올라갔습니다

 

바닥 안긁어요 ~~  진작 바깠음 립 깨지는 일도 없었을텐데 !!!

 

여러모로 모든 걸 다 잡았습니다  가속력 연비 브레이킹 높이  너무 만족 스럽습니다

 

이제

소프트탑 

프론트립교환  

앞4p 브레이크 에다가 몇가지 하얀 부분만 작업하면  드디어 생각했던 로터스가 완성 됩니다  ㅋㅋ 

다 만들고 엑시지 V6 로 넘어가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